GMO 식품이란 그리고 그 안전성은? (유전자 변형 식품)
채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육류 즉 동물성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내가 모르던 사실 즉 우리가 모르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몰랐다고 하기보단 비춰지지 않았다고 하는게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우리는 살기 위해서라도 먹어야 합니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고 소크라테스가 말했죠. 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가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공산품이 되어가고 있고 자연에서 얻어진 것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색소와 화학첨가물을 주기적으로 섭취함으로 인해 몸에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생기곤 합니다. 이미 우리 먹거리에 인공색소와 화학첨가물을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빠른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간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습관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맵고, 짜고, 달고 말이죠. 그런데 혹시 GMO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라는 뜻으로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ㆍ가공상의 편의를 이해 유전공학기술로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입니다. 해충에도 죽지 않는 작물들 보셨나요? 해충에 피해를 받지 않아 좋긴 하지만 과연 이것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까요?
출처 - MBC PD수첩
국내 유명 라면업체가 터키에 라면을 수출하려다가 GMO 성분이 확인되어 수출이 막히게 되면서 전량이 폐기되는 장면입니다. 도대체 GMO가 뭐길래, 왜 수출까지 못할 정도인가? 몇 몇 나라에서는 GMO가 들어간 식품을 수입하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게 됩니다. 분명 거기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돈" 즉 자본주의에 휘둘려 누군가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떤 해가 있는지 알아보지 않고 그저 판매에만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돈 때문에 자신의 일에 무감각한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이 팔고 있는 물건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저는 GMO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사업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운영하는 사업에서도 거래처 간에 보이지 않는 GMO가 있습니다. 음식은 아니지만, GMO와 같은 비슷한 것들이 있지요. 서로간에 모종의 거래. 사실 그걸 지키지 않아도 별탈이 없다고 서로간에 "신뢰"라는 말로 포장합니다. 그것은 불법이고 잘못된 것임에도 말이죠. 저는 그것들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사업의 성장이 더뎠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제가 고수하던 길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그 길로 들어섰지만, 그 길은 돈을 위한 지저분함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도 그렇게 배워왔으니까요.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GMO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나쁘다고 할 수 있겠죠. 돈처럼요. 돈은 나쁜게 아닙니다. 그걸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성질이 "선"이냐 "악"이냐로 구분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GMO 수입 1위입니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몸으로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집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아니러니 하하게 우리가 사먹는 모든 제품들은 건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다양한 건강 통계 지표에서 보여주고 있지요. 특히 비만을 초래하고 각종 암에 대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하지 않겠습니다. 좋고 나쁨은 여러분이 직접 찾아봐야 합니다. 당신이 먹는 그리고 당신의 가족이 먹는 것입니다.